2005년 11월 12일 토요일

老 테크를 아시나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7세라고 합니다. 여자분은 남자보다 더 긴 수명인 81세라고 합니다. 세계는 고도로 발달 된 의학 기술의 덕으로 100여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장된 수명과 생활 여건의 향상에 따른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실버세대의 증가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령화로 인한 복지 비용의 증가와 경제성장의 둔화로 고령 사회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1798년 「인구론」에서 ‘인구폭발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인류는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 맬서스의 예언은 빗나가고 현시대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가장 큰 위험으로 핵무기가 아닌 고령화를 꼽고 있을 만큼 고령화 문제는 심각해졌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노테크라는 신조어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막상 새로운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노후 문제가 시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노후를 대비한 계획은 노인이 되기 훨씬 전인 2십대 3십대부터 계획해야 한다고 해서 2030 노테크 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노후가 걱정되기는 지구촌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고령화와 저금리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노후 생활에 대한 전망과 준비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본지 본국 특별취재팀이 지난 9월에 영국계 은행인 HSBC와 공동으로 한국과 미국.일본.싱가포르 국민 1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내용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현 추세라면 2050년 한국이 세계 최고 고령국이 될 것으로 최근 전망하고 그때쯤이면 15~64세 인구에 대비한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69%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인의 노후 준비는 소홀하고 그나마 부동산에 치중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의60%는 노후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했지만, 방법으로는 부동산 투자(34.5%)와 은행 예금(24.7%)을 선호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더 늘리고 싶은 투자 대상도 부동산(45.8%)이 단연 1위였습니다. 뿌리 깊은 부동산 선호가 노테크에서도 여전하게 드러났습니다. 주식과 채권 등 직.간접 투자로 노후를 준비 중인 사람은 10%도 안 되었습니다..”

”반면 미국은 '주식.채권이나 펀드(35.3%)'를, 일본은 연금(44.7%)을 가장 바람직한 노후 대책으로 꼽았다.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일본 역시 "주식 등 투자가 가장 바람직하다"(22.7%)가 한국(5.9%)보다 네 배 가량으로 많았습니다. 대신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는 사람은 7.3%에 그쳤다. 90년대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자료로 보면 지금의 2십대는 바로 노테크를 시작을 해야 하고 부동산에 치중되어 있는 자산의 구조는 점차 유동성이 확보되는 수익성 주식 이나 펀드자산으로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테크란 ‘행복한 노후를 위한 5대 필수 요소(건강, 일, 돈, 친구, 취미)를 지혜롭게 준비하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삶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한국의 국민연금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노테크란 ‘노후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효율적인 재무 테크놀로지’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 데 그것은 노테크의 일부일 뿐이고 진정한 의미의 노테크(넓은 의미의 노테크)란 노후 준비 과정에서 ‘돈, 행복 그리고 삶의 가치, 이 세 가지의 상관관계를 늘 고민하면서 자신과 이웃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Value-adding) 동시에 현재의 삶도 즐기는(Life-enjoying) 생활 철학 또는 가치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노후를 현명하게 대비하면서 현재의 삶도 즐기고 동시에 삶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생활 철학’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 까지…>

내 아이에게 "부(富)"를 가르치자!

1.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격언이 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의 부자가 되면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이들이 성공하길 원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의 엄청난 학교 교육에만 열을 올린다. 교육열만큼 자신의 아이가 부자가 되길 원하면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