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8일 토요일

돈맥경화

세계 금융시장이 커다란 위기를 직면 했다. 사람에 몸에 중요한 순환기능이 혈액 순환이다. 몸에 혈액 순환이 안되면, 심하면 죽기도 한다. 특히 신체에 중요한 동맥에 흐름이 막히면 몸에 중요한 기능이 마비되어 버린다. 마찬가지로 한나라에 경제에 중요한 피와 같은 돈의 순환기능이 자금의 순환이고 신용창출 기능이다. 이 기능에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한나라의 경제가 마비되어 버린다. 과거엔 한나라의 문제는 그 지역적인 문제에 불과 했다. 그러나 이젠 한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가 되고 만다. 지금 세계는 금융기능에 핵심인 신용거래에 중대한 문제로 인해 돈의 맥에 이상이 생겼다..
이런 신용의 위기의 출발은 그간 익숙하지 않은 용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에서 시작되었다.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이거나 금융거래 기록이 없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해당된다. 신용이 좋은 프라임모기지 보다 금리가 2~3%포인트 높고 주로 변동금리를 적용 받는다.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빌려주게 될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다. 부동산을 담보로 했다는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고자 하는 채무자들의 상환 능력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주택 가격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불량한' 채무자들이 많이 발생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채권 금융기관들은 이 같은 대출의 질이 좋은 것인 양 가장하고, 이들 대출 채권을 팔기에 편리한 형태로 재구성해서 헤지펀드와 같은 다른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겨 버리는 것이다. 이들 새로운 투자자들 중에는 아마도 좀 더 높은 금리와 투자 수익을 추구하던 금융기관과 펀드들이 포함되었다.

돈을 빌리는 채무자 입장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주는 효과는 어떤가 보자. 년 소득도 변변치 않고 기존에 부채도 꽤 있는 사람이 새 집을 50만 달러쯤 주고 샀다고 하자. 정상적인 모기지의 관점에서 보면 우량한 신용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얻기가 쉽지 않다. 대출을 얻게 되어도 많은 금액을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집값 급등 시기에 있어서 새 집을 담보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얻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대출해 줄 곳이 줄을 서 있었던 것이다.

이들 채권자인 금융기관들은 이런 대출들을 모두 모아서 다시 잘 포장해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겨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아마도 넘쳐나는 달러 유동성을 다시 일정 부분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다른 나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틀림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매력적인 미국 내 투자 자산 중의 하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이런 금융기관끼리 돈을 빌려주지 않은 신용경색 현상인 “돈맥경화” 현상이 생긴 것이다.

50만 달러 주고 산 새집이 어느새 80만 달러로 올랐다고 생각해보자. 이 소득도 별로 없는 미국 소비자는 주택의 가격 상승 분인 30만 달러에 대해서 추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다시 얻을 수 있게 되고, 추가로 대출받은 30만 달러를 가지고, 다른 자산, 즉 주택이나 주식 등을 구매하거나 또는 생활비나 보다 좋은 차, 좋은 옷, 그리고 여행 등 소비에 쓸 여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돈을 구하기 좋은 세상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금리가 점점 인상이 되어 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상환 불능이나 연체율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금융기관끼리 신용이 없어지면서 돈에 흐름에 막힘 현상이 생긴 것이다. 결국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친 악순환으로 추락할 우려가 눈 앞에 닥쳐와서 신용위기라고 까지 한다. 지금 글로벌 경제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예측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세상 탓만 할 수는 없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채와 자산을 한번 점검 해보자. 나에게는 거품(버블)이 없는지 말이다. 그리고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 까지…> Family Money Doctor 윤덕규 OIKOS Financial Group Inc. 대표 < 투자.보험상담 604-889-2244 mypf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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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부(富)"를 가르치자!

1.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격언이 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의 부자가 되면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이들이 성공하길 원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의 엄청난 학교 교육에만 열을 올린다. 교육열만큼 자신의 아이가 부자가 되길 원하면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