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5일 토요일

쩐의 전쟁.

세계는 지금 “쩐의 전쟁” 중이다. “쩐의 전쟁”이란 최근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금방 이해가 가실 것이다. “쩐의 전쟁”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내용이 한국의 개인들의 사(私) 금융의 실상을 아주 실감나게 엮어서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나오는 내용이 돈을 빌려주는 사채 업자와 이를 빌려 쓴 약자의 입장, 그리고 돈을 주무르는 강자끼리의 싸움이다.

지금 세계의 “쩐의 전쟁”은 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다를 뿐 그 내용의 원리에 있어서는 다를 바가 없다. 특히 개인 사채업자들의 도덕성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사악한 존재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 금융시장 그것도 공공 금융기관이 주도가 되고 심지어는 국가의 금융정책과 중앙은행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는 이 금융시장에 참가자들을 엿보자.

금융은 본질적으로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이고 밑전 많은 데가 이기게 돼있으니 무엇보다 큰 덩치도 필요하다. 서브프라임 대출이 미국의 전체 모기지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껏 12%에 불과하다. 미국의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이게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998년 이후 닷컴 붕괴와 엔론사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자 리스크에 대한 인식은 이와 반대로 급속도로 낮아졌다.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주던 모기지 대출 시장은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까지 돈을 빌려주기에 이르렀고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들은 높은 수익률만 보고 모기지 채권을 경쟁적으로 매입해 유동화시켰다. 이 대목은 개인 사채 업자들이 상환 능력이 없는 개인에게 높은 이자만을 보고 무조건 대출을 해주는 방법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이다.

모기지 대출이 일어나면 첨단 금융기법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매우 다양하게 증권화로 이를 통해 하나의 모기지 대출이 수백 가지의 자산담보부증권과 채권으로 만들어진다. 그 결과 모체인 모기지 대출이 부실화되면 수백개 금융상품이 줄줄이 부실화되고 만다. 서브프라임에 세계경제가 흔들리는 것은 차입매수(LBO)라는 것을 통해 원금보다 훨씬 많은 외부자금을 끌어들인 것도 큰 원인이다. 현대 금융의 기본이 돼버린 레버리지(남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기법)가 부실의 폭발적 증가의 원흉이다.

과잉 유동성에서 초래된 문제를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해 해결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를 둘러싼 논란 역시 끊이질 않고 있다. 스스로 위험을 선택한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들의 실책을 중앙은행이 나서서 해결해주는 것은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금융기관들의 무모한 돈 놀이에 따라 피해를 보는 건 선량한 개미와 같은 투자자들이다. 그러나 이럴 때 큰 손들만 탓하고 손가락질을 할 필요는 없다. 항상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준다. 그건 영화에서나 실제 인생에서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갑부인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은 이럴 때 가장 행복 할 것이라고도 한다. 왜냐하면 좋은 투자 대상을 마음껏 골라 살 수 있는 좋은 호기이기 때문이다. 돈의 흐름으로 생긴 문제가 우량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만든다. 가치가 있는 좋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좋은 투자시점 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를 버핏타임이라고도 한다. 지금 “쩐의 전쟁” 시대에 나에게는 버핏타임이 언제 인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구해보자.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 까지…> Family Money Doctor 윤덕규 OIKOS Financial Group Inc. 대표 < 투자.보험상담 604-889-2244 mypf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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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부(富)"를 가르치자!

1.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격언이 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의 부자가 되면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이들이 성공하길 원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의 엄청난 학교 교육에만 열을 올린다. 교육열만큼 자신의 아이가 부자가 되길 원하면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