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주식을 투자 할 때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주식에 대한 이론 만이 아니라 자산의 운영을 한가지 형태로 올인(All in)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민자의 자산은 이민 정착 초기는 잠정적인 형태로 보유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늘 많은 분들의 중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한국 사람은 자산의 구성이 부동산에 편중된 성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이민자의 자산의 구성에서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신 분들은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한편 부동산은 없었지만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경험 한 분들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이 재산 형성에 좋은 수단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부동산 불패 신화” 또는 “부동산에 대한 맹신”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미국의 경우와 1980년대 일본의 경우가 임대 아파트 투자 실패 사례로 부동산 가격은 주가처럼 폭락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깨어지게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소유한 자산 구성의 부동산과 금융 자산의 비율(2001년)은 83:17로 부동산이 금융 자산에 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인의 경우(2002년)로 보면 부동산과 금융 자산의 비율은 30:70으로 부동산에 비해서 금융 자산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1999년)는 부동산과 금융 자산이 74:26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 배분을 하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위험 관리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금융 자산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민 자산의 안전한 배분을 고려할 경우 먼저 부동산의 경우는 어떤 목적으로 구입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주거 목적이 아니고 자산 운용의 목적이라면 최종적인 매매 차익을 얻거나 매월 소득으로 얼마의 임대 소득을 얻을 것인가를 냉정하게 따져 보고 얼마나 쉽게 현금화를 할 수 있는가를 고려 해야 합니다.
지난 2-3년간은 밴쿠버 지역에 부동산의 경기 호조로 많은 돈이 부동산으로 몰려 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부동산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에 여전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비율의 투자는 자산의 현금화를 어렵게 할 수도 있고, 만약에 부동산 경기의 둔화와 임대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이 없다면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꼭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시기 원하신다면 이를 금융 상품화한 리츠(REITs)나 부동산 투자 펀드 등에 간접 투자를 하시는 방법도 고려 하실 만 합니다.
연령대 별로 자산 구성을 예를 들어 생각해본다면 20-30대라면 부동산에 30% 금융 자산에 70%로 이때는 결혼 비용 등을 위한 단기 금융 자산과 30대 후반에 가서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것 입니다. 40-50대라면 부동산에 40% 금융 자산에 60%로 정도로 안정적인 자산 구성을 추구 할 때 입니다. 자녀의 대학 교육, 결혼 등을 자산을 축적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노후를 대비하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60세 이상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에 50%정도 나머지 50%를 금융 자산 중에 리스크 낮은 안전한 형태로 전환하여 연금, 생활비 충당 등의 비중이 높아질 때 입니다.
결국 이민자의 자산은 크게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 그리고 금융 자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비중이 큰 부동산과 금융 자산 중에 어느 것에 어떤 비율로 자산을 배분하여 운영을 할 것인가는 각 개인이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와 안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 까지…> Family Money Doctor 윤덕규 This article is for information purpose only and may contain outdated information. This article cannot be used for any legal claims. The writer is not responsible for any legal claims based on this article. Please consult with your financial professionals before taking any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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