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6일 일요일

부동산이 좋은가? 펀드가 좋은가?

요즈음의 경기의 분위기에서 느끼는 것은 돈이 갈 길을 찾기가 몹시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은행으로 가자니 예금이자가 낮고, 부동산으로 가자니 그 동안 너무 많이 올라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자신이 없고, 펀드 투자는 경험이 없어서 자신이 없고. 그래서 투자자의 질문은 부동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 이야기는 직접적으로는 “앞으로도 부동산이 오를 것이냐?” 고 묻는 것이다. 참 어려운 질문이고 답변이다. 먼저, 질문을 하신 분이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잘 대답을 해도 본전을 찾기가 어렵다. 또 반대로 펀드도 계속 오를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역시 이것도 대세를 이야기 할 때 자칫 잘못 판단하여 금방 드러날 이야기가 되면 본전을 찾기가 어렵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분들도 아마 궁금한 질문 일 것이다. 그리고 당장 틀린 말이 되더라도 속 시원하게 한가지를 딱 짚어서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렇게 속이 시원한 이야기를 원하시면 지금이라도 부동산을 중개하는 전문인에게 물어 보면 시원하게 답을 해 줄 것이다. 중개인은 그렇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 그 말을 듣고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인 것이다.

어쨌던 필자도 질문을 받았을 땐 대답을 해야 한다. 그러면 부동산도 좋고, 펀드도 좋다고 대답을 한다. 그 대신에 조건이 붙는다. 그 조건은 누구나 부동산이 또 누구나 펀드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것은 투자를 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기간 등 계획을 먼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은퇴를 준비하시는 분이 부동산 만을 가지고 있다면 유동성과 노후의 인컴 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자신은 집도 없이 살면서 돈은 모두 펀드에 투자하여 한쪽으로 편중된 자산 운용을 한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 것이다. 또 어느 쪽이든 성장과 수익이 좋은 쪽에 하겠다면 그것도 정답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밴쿠버에 부동산을 투자 한지 2-3년 만에 집값이 두 배가 되었다는 특별한 분도 있다. 그런가 하면 펀드에 투자해서 1년 만에 수익률이 60% 이상 나온 경우도 있다. 2-3년 이런 추세라면 원금에 두 세배는 금방 된다. 이런 것으로 볼 때 한마디로 부동산과 펀드를 이렇다 하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꼭 알아야 할 조건 들이 있다.
첫 번째 부동산 투자는 장기 투자 종목이다. 따라서 한국식으로 단기투자 종목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면 곤란하다. 펀드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장기의 투자가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상하게도 장기 투자를 싫어하거나 잘 하질 못한다. 둘째는 이상한 고정 관념을 버리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자신이 부동산을 제법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부동산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한마디로 부동산 불패의 신화론자이다. 반대로 부동산이 없는 즉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분들은 더 이상 부동산은 오르지 않을 것이고, 더욱 바라기는 가격이 하락 할 것이라는 자기 나름 데로의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인간은 자신의 생존에 유리한 것은 택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흑과 백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데 의외로 회색지대가 현실 일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편향적인 자신의 인식체계를 저격수가 자신의 총의 영점을 조정하듯이 이제 다시 한번 자신의 인식체계에 영점을 주관적인 데서 객관적인 데로 조정을 해야 한다.

이런 방법도 생각 해보자 그렇게 부동산에 애착이 있다면 부동산의 성장을 기대하고 투자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을 펀드에 투자하는 레버레이지 투자 방식을, 만약에 부동산과 펀드 시장이 모두 좋을 경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고, 반대로 어느 한쪽이 저조하더라도 다른 한쪽이 받쳐주는 식의 자산 운용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펀드 중에 부동산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있다 이 또한 부동산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해주는 금융 상품의 하나이다.

부동산과 펀드 투자 어느 쪽을 선택하기보다 앞서서 자신의 인생에 재정 목표에 맞는 계획의 수립이 먼저 이다.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어가는 투자자산의 포트폴리오로 부동산과 펀드의 균형 투자가 바람직하다. 모든 투자자산에 수익이 있는 만큼 위험도 있다는 것은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Family Money Doctor 윤덕규 OIKOS Financial Group Inc. 대표
<재정계획. 투자. 보험상담 604-889-2244 mypf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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